브릿지바이오, 흑자전환..기술이전 성과 주효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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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2015년 창업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150원 ▼210 -8.90%)는 2019년 매출액이 582억원, 영업이익이 8억원, 순이익이 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 흑자 전환은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결과다. 2019년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관련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매출 발생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9년 12월 성장성특례 요건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매년 한 개 이상의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한 건 이상의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하는 'One License In, One IND'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개발진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대규모 기술이전을 달성하면서 창립 만 4년 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및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 과제가 기술이전을 등 보다 신속하게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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