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 5G 요금제 확대…"3만원대 9GB 기본데이터"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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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알뜰폰 사업자 이달 5G 요금제 출시…5만원대 요금제와 동일 혜택, 3만원대에 이용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임대하고 있는 MVNO(알뜰폰) 사업자들의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대폭 확대한다.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5G 요금제를 쓰는 곳이 KB국민은행 1곳에서 9개사로 늘게됐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임대하고 있는 MVNO(알뜰폰) 사업자들의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대폭 확대한다.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5G 요금제를 쓰는 곳이 KB국민은행 1곳에서 9개사로 늘게됐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800원 ▲50 +0.51%)가 자사 망을 임대하고 있는 MVNO(알뜰폰) 사업자들의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대폭 확대한다.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5G 요금제를 제공하는 곳은 KB국민은행 1개사에서 9개사로 늘었다.

이번에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알뜰폰은 8개 사업자다. LG유플러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을 포함해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에스원 △코드모바일 등이 이번주 요금제를 출시한다. ACN은 이달 안에 출시 예정이다.



출시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9GB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기본 180GB 데이터 소진 시 10Mbps로 이용 가능한 상품 두 가지다.

9GB 요금제는 LG유플러스 5G라이트와 비슷한 상품이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5G 도매제공 대가를 66%로 인하하면서 월정액 5만5000원의 5G 라이트와 동일한 혜택을 월 3만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80GB 요금제는 월정액 7만5000원에 150GB(속도제한 5Mbps)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5G 스탠다드보다 데이터 혜택이 많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을 포함해 총 9개 LG유플러스 망이용 알뜰폰 사업자가 5G 요금제를 제공하게 됐다. 알뜰폰의 5G 요금제 출시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개별 구매해오던 유심 수급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U+MVNO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용 유심을 이달부터 공급한다.


U+MVNO 파트너스 참여사에게 올해 공급되는 전용 유심은 약 70만개다. LG유플러스는 참여사들의 유심 구매 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U+MVNO 파트너스 참여사들의 가입자 유치와 브랜드 홍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최초로 매달 150GB의 대용량 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어 전국 22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 MVNO 유심카드 전용 판매대를 설치했다. 전국 200여개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에 U+MVNO 파트너스 CS 업무 지원 내용이 담긴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5G 요금제의 알뜰폰 출시 지원이 고객 선택권 확대는 물론 MVNO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과 가입자 확보애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기 단말 구매 지원과 전략요금 상품 출시, 서비스 유통 확대 등을 위한 영업활동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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