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1진 왕건함(4400톤급)은 1일(현지시간) 오후 5시13분쯤 오만 무스카트항 동남방 약 445㎞, 두쿰항 동쪽 약 148㎞ 지점 해상에서 표류하던 30m 길이의 이란 국적 유류판매선(50톤급) '알 소하 일(ALSOHAIL)'호를 구조했다. 왕건함이 이 선박을 발견했을 때 선원 5, 6명이 갑판에서 손을 흔들며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는 고속단정 2척을 투입했다. 확인 결과 이 선박에는 10명이 타고 있었다. 엔진은 정지된 상태였다. 식량도 떨어져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청해부대(31진 왕건함)가 1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항 동남방 240NM(445km), 두쿰항 동방 80NM(148k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이란 국적의 선박 'ALSOHAIL호'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0.2.2/뉴스1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이날 오전 주한 이란대사관에 청해부대 구조 사실을 설명했다. 주한 이란대사관 측은 구조 및 관련 사실을 공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