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음압 격리병동 앞에서 고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대응TF 팀장으로부터 병동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종감염병 대응 TF 팀장도 맡고 있는 고 부원장은 29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현장의 대응 상황 등을 전했다.
고 부원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2015년 메르스 사태를 이겨낸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 단 한 대 있는 이동형 CT와 같은 최첨단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일반 환자와 바이러스 가능성 환자를 철저하게 분리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동형 음압기를 사용해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병실을 개조해 다른 진료 기능은 전부 축소하고 감염병 전담 기관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력에 대해선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기준으로 과거 사스보다는 낮고 메르스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치사율은 메르스가 35%였던 데에 비해선 현재까진 약 3%로 알려져 있어 덜 위험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