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해상서 규모 7.7 강진…인명피해 無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0.0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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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쿠바 사이 바다, 28일 오후 2시10분경

자메이카와 쿠바 동부 인근 카리브해 해상에서 28일 오후 2시10분경(현지시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사진제공=USGS 홈페이지 화면캡처자메이카와 쿠바 동부 인근 카리브해 해상에서 28일 오후 2시10분경(현지시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사진제공=USGS 홈페이지 화면캡처


자메이카와 쿠바 동부 인근 카리브해 해상에서 28일 오후 2시10분경(현지시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당초 USGS는 지진 규모를 7.3으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지진은 자메이카 몬테고만에서 북서쪽으로 139㎞, 쿠바 니케로에서 남서쪽으로 140㎞ 남서쪽으로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진앙지는 지표에서 10㎞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지진이 인구 중심지에서 멀리 벗어난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산티아고 등 쿠바와 자메이카 인근 지역에서는 강한 흔들림이 보고됐다. 심지어 미국 플로리다주 일부에서도 약한 정도의 지진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USGS는 전했다. 케이맨 제도에서는 도로가 갈라지고 오수관이 깨져 오수가 흘러나오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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