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허경 기자 =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 환자가 격리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질병관리본부 직원이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0.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저녁 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95명과 일상접촉자 77명의 장소를 추가공개했다. 밀접접촉자와 일반접촉자는 환자의 마스크 착용 유무, 장시간 반복 접촉 여부 등 접촉상황을 고려한 역학조사를 통해 구분했다.
가장 많은 접촉자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 발생했다. 밀접접촉자 29명, 일상접촉자 62명 등 91명이다. 이 환자는 21일 365연합병원에 방문했다 귀가조치된 후 증상이 심해지자 25일 재방문 뒤 능동감시 대상자가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병원의 소독이 완료돼 전염위험이 없지만 병원 의료진의 사정으로 현재 휴진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확진자가 이용한 대중교통수단으로도 29명의 접촉이 확인됐다. 이중 28명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접촉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가족 3명이 밀접접촉자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