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와이지) 엔터테인먼트 사옥. 2019.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들어 좋았는데지난해 '버닝썬 추문', '불법 동영상 공유' 등 각종 악재로 추락했던 엔터주는 올 들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빅뱅의 멤버 승리와 양현석 전 대표의 불법 도박 논란을 겪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올 들어 설 연휴 직전까지 26% 가까이 급등했다. JYP 주가도 13% 넘게 뛰었다.
실제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15.39%에서 지난 23일 16.99%로 1.5%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JYP의 외국인 지분도 11.94%에서 13.36%로 뛰었다. 국내 3대 기획사 가운데 하나인 에스엠은 올 들어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도 크게 늘지 않았는데,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휴관으로 문이 닫힌 광화문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병 사태가 오래가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도 한 달 정도의 단기 악재에 그쳤다는 것이 판단 근거다. 엔터주의 펀더멘털이 개선됐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제일 잘하는 본업에 집중하면서 다시 빛을 볼 시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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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엔터주는 화장품이나 면세 업종보다 '신종 폐렴' 관련 영향이 미미하지만, 투심이 위축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방어주 성격이 강하고 해외 사업 기대감이 큰 종목인 JYP에 대한 최선호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