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와 원종건씨./사진=머니투데이DB
진 전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종건의 영입철회에 반대한다"며 "입으로 페미니즘을 외치며 몸으로는 여성혐오와 데이트 강간. 이 위선이야말로 지난 몇 달간 당정청과 그 지지자들이 목숨을 걸고 수호해온, (더불어)민주당의 핵심가치 아니냐"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원종건) 제2의 조국, 조국 주니어다. 당에서 각별히 모셔야 한다. 민주당의 정체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젊은 인재"라며 "정봉주랑 세트로 내보내면 딱 좋겠네. 민주당의 전통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는 시각적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원씨는 민주당 2호 영입 인재로, 과거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에 출연했다. 당시 앞을 못 보던 원씨의 어머니가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이 소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