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으로 결항 우려…귀경길 어쩌나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20.0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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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 강풍·윈드시어 특보 발효…제주공항 항공편 결항 우려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 항공편을 구하기 위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019.9.22/사진 = 뉴스 1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 항공편을 구하기 위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019.9.22/사진 = 뉴스 1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제주 전역에 불어닥친 강한 바람으로 귀경길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27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와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6시쯤에는 모두 해제될 전망이지만, 오후 9시까지는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풍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과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사이에서 발생한 큰 기압차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 따라서는 28일 오전까지도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시간당 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또 낮 12시까지는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또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으로, 항해와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연결편 항공기 운항이 결항될 수도 있다"면서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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