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갈무리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한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후 3시 현재 30만4000여명이 동참했다.
해당 청원은 이같은 검찰 인사 전 시작됐다. 청원인은 청원 요청 게시글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임명됐다. 3대 부조리 수사팀이 해체된다면 국민들이 분노가 아니라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청원인은 "역사적으로 검찰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부가 3권 분립된 주요 기관인데도 권력의 시녀 또는 대통령의 충견이 되었던 것"이라며 "그런데 윤 총장이 부임하며 달라졌다.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청와대 실세들이 가장 불편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윤 총장을 임명할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했지만 그것은 말뿐이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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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또 "추 장관은 훗날 직권남용죄로 수사받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한다"며 "부디 추 장관은 국민 대다수의 뜻을 헤아려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기를 충고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국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답변하고 있다. 해당 청원은 내달 5일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