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0달러(2.5%) 떨어진 54.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원한 우한시 뿐 아니라 인근의 어저우(鄂州)시, 황강(黃岡)시, 츠비(赤壁)시, 첸장(潛江)시 등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에 대해서도 봉쇄령을 내려 외부로 통하는 교통편을 차단했다.
한편 미국에선 두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다.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중국으로 여행으로 떠났던 이 여성은 지난주 돌아오고 나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앞서 중국을 여행하고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으로 돌아온 30대 남성이 우한 폐렴 감염자로 진단된 이후 미국내 두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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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박사는 "현재 미국 22개주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63명을 살펴보고 있다"며 "CDC는 현재 미국 국민의 즉각적인 (감염)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상황은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수일 내에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현재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중국 내에서만 882명, 전세계적으론 900명 이상에 달한다. 사망자는 26명으로 모두 중국에서 나왔다. 우리나라와 미국 뿐 아니라 일본 태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지에서도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는 전날 우한 폐렴에 대해 아직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