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온 남성 여행자 1명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CDC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공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와 주변 국가들로 빠르게 확산됐다. 홍콩과 호주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해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환자 수는 약 300명으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6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주된 증상은 고열과 기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