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우한 폐렴' 첫 환자 나왔다…전세계 확산중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1.2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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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미국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견됐다. 중국에서 시작돼 현재까지 6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전염병이 한국, 태국, 일본을 넘어 미국으로까지 확대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온 남성 여행자 1명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검사법을 적용한 결과 환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DC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공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중부 도시인 우한에서 발원해 베이징과 상하이까지 확산됐다. 중국 보건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3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와 주변 국가들로 빠르게 확산됐다. 홍콩과 호주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해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환자 수는 약 300명으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6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주된 증상은 고열과 기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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