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우한 폐렴' 확산에 증시도 떨었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1.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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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1일 오전 하락세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자 아시아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75% 하락한 2만390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46% 내린 1736.08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폐렴의 확산으로 이날 홍콩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 주식의 하락 압력도 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증시가 전날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에 이익확정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반도체 관련 및 전기주에 매도가 나왔다. 도쿄일렉트론(-2.14%), KDDI(-1.41%), 파낙(-1.6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구정 연휴를 앞두고 폐렴 확산되자 방일 외국인 감소 등 우려로 시세이도(-2.72%) 등 소비주도 크게 하락했다.



다만 기업의 결산 발표 시즌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강해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54분 기준 전장 대비 1.16% 하락한 3059.7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1.92% 내린 2만8243.3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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