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간식 배송업체 '스낵포' 후속 투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1.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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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포 상품 이미지 /사진제공=스낵포스낵포 상품 이미지 /사진제공=스낵포


카카오벤처스는 간식 서비스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스낵포'에 초기 단계 후속 투자(시리즈 A)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와 티인베스트먼트, SB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네오플라이, 퓨처플레이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투자액은 비공개다.



스낵포의 주요 사업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로 맛, 예산, 용도 등에 따라 다양한 맞춤 간식을 선별·공급하는 서비스다. 직접 배송, 진열, 설비 임대 등의 부가서비스도 무상 제공한다. 현재 스낵포를 이용 중인 주요 거래사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토스, 젠틀몬스터, 블랭크코퍼레이션 등 300여개 정도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장원열 카카오벤처스 팀장은 "스낵포는 촘촘한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 제품 클러스터링을 통해 다양함과 취향을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간식뿐 아니라 회사 내 제로마일 소비 거점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스낵포는 물류 인프라 확대, 큐레이션 고도화를 통해 조식, 간식, 야식 등 전체 패키지 식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웅희 스낵포 대표는 "서비스 이용 회사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간식을 선별하기 때문에 재구매율이 95% 정도로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유통 방식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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