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3등급밀폐실험실에서 감염병연구부 소속 연구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찾기위해 채취한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사진=뉴스1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사스와 비슷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추정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자 현미경으로 볼 때 태양의 코로나처럼 빛이 바깥으로 퍼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낫지만,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2000년대 초 전 세계적인 공포를 불러 일으켰던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33명의 국내 사망자를 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국가보건위원회가 일부 의료진을 감염시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 대 인간 전염은 제한돼 있다"며 동물이 감염의 매개체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뒀다. 하지만 인간끼리의 감염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중국은 물론 우한 폐렴 확진 판정 환자가 발생한 한국, 일본, 태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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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까지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중국에서만 217명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주말 이틀 사이 우한 폐렴으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이날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