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2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다. 2020.1.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 장관은 20일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란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검사장은 추 장관 취임 이후 이뤄진 첫 검찰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 신임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됐다. 그는 추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준비단에서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심 검사장은 지난 13일 부임한 뒤 '조 전 장관이 무혐의'라는 의견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 기소(17일) 전인 16일 열린 회의에서 서울동부지검 '감찰무마' 의혹 수사팀과 기소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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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양 선임연구관은 심 검사장 직전에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냈던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과 함께 대검에서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이끌어왔다. 한 검사장은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으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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