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 로또 세금이 13억? 온라인 '당첨 인증' 화제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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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라온 '882회 41억 당첨 실사 인증(본인입니다)'라는 게시글. / 사진=보배드림 게시판 캡처20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라온 '882회 41억 당첨 실사 인증(본인입니다)'라는 게시글. / 사진=보배드림 게시판 캡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41억원' 로또 1등 당첨금을 인증해 화제다.

20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에는 '882회 41억 당첨 실사 인증(본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당첨됐다고 밝힌 882회차 로또는 지난해 10월26일 발표됐다. 당첨 번호는 '18, 34, 39, 43, 44, 45'다. 1등이 총 5명이 나와 각각 41억원씩 수령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계정과 로또 당첨 확인증, 당첨금을 수령한 은행 통장의 사진을 올렸다.

작성자가 인증한 자신의 통장에는 지난해 10월28일 약 27억9800만원이 한번에 입금됐다. 로또 당첨금 41억원에서 세금을 제외하고 실수령한 금액으로 보인다. 확인증에는 소득세 12억300만원, 세금 총액 13억2800만원으로 적혀 있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다들 주작(조작)이다, 뭐다 하시는데 멀쩡한 사람 XX 만들지 마세요"라며 "참다참다 친구 공개해놓은 글도 퍼다 날라 퍼뜨리고"라고 적었다.

앞서 로또 당첨 당시 인증한 내용을 누리꾼들이 믿어주지 않아 실제 사진을 올려 재인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너무 부럽다", "좋은 기운 얻어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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