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막', 새 검찰 인사들 부임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사진=뉴시스
검찰 인사 실무책임자였던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전 법무부 검찰국장)은 취임하며 "검찰권의 절제된 행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 개혁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을 둘러싼 환경이 어렵고 급변하는 상황"이라며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 요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16일: '조국 무혐의' 놓고 갈등 시작
이에 홍승욱 동부지검 차장 등이 "수사 기록을 보셨느냐"고 반박했고, 다른 참석자들도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최종 정리해 '조국 불구속 기소'로 결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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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당신이 검사야?" 갈등 심화이어 심 부장은 여러 검사들이 모인 공개석상에서 직속 부하직원에게 "당신이 검사야?"란 말까지 듣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간부들은 지난 18일, 김성훈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 장인상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모였다. 이 자리에 심 부장과 양석조 대검 반부패선임연구관 등도 참석했다. 양 선임연구관은 조 전 장관 수사를 이끈 인물로, '윤석열 사단'으로 꼽힌다.
여기서 양 선임연구관이 심 부장에 "조국이 왜 무혐의냐", "당신이 검사냐", "조국 변호인이냐" 등의 발언을 수 분간 큰 소리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부장이 '조국 무혐의'로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한 불만 표현이었다.
20일: 검찰 후속 인사 놓고 갈등 깊어질듯
하지만 법무부가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할 지는 의문이다. 검사장급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수사팀 관련 인사들을 대거 교체할 것으로 점쳐진다.
법무부가 직접수사부서 41곳 중 13곳을 없애는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해서도 일선 검사들 반발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2곳, 서울중앙지검 등 공공수사부와 외사부 등이 대상이다. "수사를 무력화하려 한다"며 검사들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