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법무부가 검찰인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검찰인사위가 종료된 만큼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020.1.8/뉴스1
법무부 등에 따르면 20일 검찰 인사위는 방위사업청에 파견된 검사 3명(부장·부부장검사·평검사)의 검찰 복귀를 위한 신규 임용을 안건으로 논의한다. 이와 함께 중간간부급 인사 원칙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해 하반기 단행된 지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차·부장 등 고검검사급의 필수보직기간은 1년으로 정해져있어 6개월 만에 대규모 인사 단행이 사실상 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직제·정원 변경이 있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있어 법무부 직제개편이 청와대 관련 수사팀 해체를 위한 명분으로 이뤄지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맡았던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담당한 신봉수 2차장검사와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 등이 유력한 교체대항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