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딜일자리 4600여명 뽑아요...월 최대 223만원 지급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1.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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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뉴딜일자리 모집 공고 포스터./자료=서울시 제공2020뉴딜일자리 모집 공고 포스터./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민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4600명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사업기간동안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 취업으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다. 지난 7년간 2만5000개의 뉴딜일자리를 제공했다.



경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2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게 되며, 뉴딜일자리의 일경험이 기업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직무와 취업 역량 교육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문상담사의 역량진단 △분야별 전문직무교육 △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 운영하고, △뉴딜일자리 기간 종료시점에는 구인-구직 매칭기회 확대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4600명은 올 한해 전체 선발 인원으로, 우선적으로 1차 모집기간인 오는 20일~ 2월 4일, 2주간 108개 사업에서 787명을 선발한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는 장래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업무 경험을 쌓고, 전문 교육 등을 통한 개인의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참여 가능한 기간은 최대 23개월이다.

또,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530원)을 적용해 월 최대 223만원이 지급되고, 공휴일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스스로 취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스터디 활동, 취·업 동아리, 구직 활동(서류제출, 면접 등)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자기주도적 활동에 대해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총 1300명을 대상으로 민간의 업무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뉴딜 일자리 참여자-기업 인턴십 연계를 확대한다. 2019년 500명에서 대폭 확대된 규모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0일부터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7일간(평일 기준 5일) 가능하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뉴딜일자리 참여자의 일 경험이 취업과 창업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궁극적으로 민간기업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협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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