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클립아트코리아)
#2. 인사팀 박모(42)과장은 사내 챗봇 덕을 톡톡히 봤다. 챗봇이 전 직원 근태관리를 전담하면서 유연근무제도 운영이 수월해졌다. 이와 함께 병가, 경조사, 출장 지원 범위 등 사내 규정 문의에도 챗봇이 응대한다. 또한 챗봇이 24시간 채용 상담을 진행하면서 반복적인 구직자 문의도 크게 줄었다. 단순 반복 업무에 소모되는 시간이 줄자 신규 프로젝트에 몰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美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2년에는 기업의 약 47%가 고객관리에 챗봇을 사용하고 40%가 사내 헬프데스크 챗봇을 업무에 배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과 손잡고 임직원 사내업무를 지원하는 지능형 챗봇 '샬롯(Charlotte)'을 도입했다. 직원용 샬롯은 롯데칠성음료 사원 인증을 마친 4000여 명 임직원이 개인 카카오톡, 사내 그룹웨어 웹채팅에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사내 챗봇 샬롯은 인사와 총무, 교육, 전산 등 문의사항에 24시간 답변한다. 명함제작부터 사원증 및 비품신청 방법, 병가 및 휴직제도 안내, 콘도 및 사이버교육 신청안내 등 400여 부문별 답변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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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업소 점주를 대상으로 비대면 주문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외부 거래처로도 확장한다.
이처럼 AI 챗봇은 단순 반복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근무환경 및 생산성을 증대한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발행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MIT테크놀로지리뷰는 AI를 도입한 기업 90% 이상이 업무 효율과 대응 속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AI 챗봇 도입은 임직원 편의 개선은 물론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투자 대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라며 "부서 간 단순 반복적인 업무 대응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사내 챗봇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