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 회장 /사진=뉴스1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7일 오전10시30분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정 전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정 전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당시 재판부는 "금품 관련 주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고 나머지 범죄 혐의도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에는 축구부 훈련보상금도 빼돌린 정황도 추가로 포착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정 전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수사와 별개로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해 정 감독을 영구제명했다. 영구제명을 받으면 축구 행정가, 지도자, 감독관, 에이전트 등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