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 무뎌진 서울, 급등한 대전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0.01.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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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자료=KB부동산


대전 서구(1.06%) 수원 영통구(0.69%) 세종(0.54%)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급등했다. 반면 서울은 전주와 유사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10% 상승했다.



대전 서구(1.06%) 수원 영통구(0.69%) 세종(0.54%) 대전 대덕구(0.47%) 구리(0.40%) 수원 팔달구(0.39%) 안양 동안구(0.3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대전은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대덕구까지 상승세에 가세하며 전주대비 0.55% 올랐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으로 규제가 집중되다보니 이를 빗겨간 대전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출 규제 등을 피할 수 있는 단지를 찾는 문의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5% 올랐다. 전주 변동률(0.14%)과 유사하다. 동작구(0.31%) 강서구(0.31%) 양천구(0.28%) 관악구(0.26%) 등이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동작구는 학교 입학 시즌에 따른 계절적 수요, 신축아파트 선호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관악구는 여의도, 강남권 출퇴근 수요가 꾸준하고 봉천동 일대에 재개발을 진행중인 곳이 많아 지역 내 수요가 높다.

경기는 수원과 구리, 안양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주대비 0.15% 올랐다. 구리는 지하철 8호선 개통 예정 기대 심리 등으로 일부 지역의 가격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7% 상승했다. 수도권(0.07%)과 5개 광역시(0.09%), 그리고 기타 지방(0.03%)도 상승했다.

서울(0.08%)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지며 27주 연속 꾸준히 상승 중이다. 도봉·성동·중랑·중구가 보합(0.00%)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전 지역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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