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탈 화산. © AFP=뉴스1
16일 필리핀 현지 언론 래플러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2일 화산 폭발 뒤 바탕가스 탈에 있는 자택에서 대피했던 안토니오 바레로스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13일 오후 9시쯤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군 당국은 또 다른 대피한 주민 2명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바탕가스 탈리사이와 탈 마을에서 13일과 14일 각각 1명씩 목숨을 잃었다.
필리핀 재난당국은 탈 화산에 경보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일 내로 위험한 폭발성 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화산 지진도 계속 관측되고 있다. 지진화산연구소는 전날부터 지진이 100회 이상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탈 화산과 인접한 도시 및 마을에 대피령을 유지하고, 주민들에게 집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 현재 주민 5만3000명이 집을 떠나 대피소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