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발암물질 검출' 머그컵 리콜…영수증 없어도 전액 환불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0.01.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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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산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컵. /사진=이케아 코리아 제공인도산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컵. /사진=이케아 코리아 제공


글로벌 홈퍼니싱(집꾸미기) 기업 '이케아(IKEA)'가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된 인도산 휴대용 머그 제품(트롤릭트비스)을 리콜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날 "식품용 기구, 용기·포장 제품 생산 과정에서 디부틸프탈레이트(DBP) 사용을 금지해왔으나 조사 결과 인도산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에서 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본사의 글로벌 리콜 결정을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기 내용을 전달받은 후 즉시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며 "리콜 조치 후 해당 머그컵은 영수증 유무 관계없이 이케아 매장에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영수증이 없더라도 이케아 매장에 제품을 가져오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케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인도산 머그컵에서 가소제 성분의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ℓ)보다 많은 1.6~1.8㎎/ℓ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조치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국내로 수입한 물량은 1만176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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