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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기자회견에 한국당 중진들 "전파낭비" "외계서 온 괴물"

머니투데이 박종진 , 김상준 기자 2020.01.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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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노골적 비난 쏟아내…"반성 없고 망상만 있어, 조국에 무슨 비밀 잡혔나"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5/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의 원색적 비난이 쏟아졌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특권과 반칙의 상징인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서 국민을 분열시킨 대통령이 국민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않았다. 그리고 그런 회견을 티비로 110분 생중계했으니 전파 낭비"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취임 이후 검찰에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사건 등 특정 사건을 지목하면서 수사를 지시했다. 선택적 수사를 하라고 한 것"이라며 "그랬던 대통령이 이제 와서 살아있는 권력을 겨냥한 선택적 수사는 안 된다고 하니 얼마나 이중적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이런 (검찰) 인사권 남용이 재발 되지 않도록 사법방해죄 조항을 신설하는 법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4선의 주호영 의원은 "어제(14일)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니 과연 이분이 우리나라에 사는 분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며 "마치 외계에서 온 괴물을 대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의원(4선)은 "내 집 마련에 국민들의 꿈을 투기로 보는 무지, 북에 대해서도 여전히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대화하고 싶다는 무지들 보면, 무지가 진짜 무지가 아니고 의도된 무지라는 걸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4선 정진석 의원은 "국민들에게 진 빚이 아니고 범죄자 조국에게 빚을 졌다는 게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언급"이라며 "반성은 없고 망상만 있는 기자회견이었다. 대체 조국에게 무슨 비밀을 잡혔길래 항명몰이로 진실을 덮으려는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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