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넥슨 부사장이 14일 넥슨아레나에서 모바일 신작 '카운터 사이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14일 넥슨아레나에서 모바일 신작 '카운터 사이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넥슨의 2020년 신작 첫주자 '카운터 사이드'…2월 4일 출시
카운터 사이드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올해 첫 신작 모바일 게임이다.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 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역할수행게임)다.
김 그룹장은 "서브컬처 게임은 장르적 특성상 '팬덤'이 중요하기 때문에 작화나 운영, BM 등 팬덤을 얼마나 형성할 수 있을 지 중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게임성이나 아트가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슨은 2월 4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카운터 사이드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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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캐릭터 앞세운 '서브컬처' 장르로 승부수 넥슨이 올 해 신작 첫 주자로 서브컬처 게임은 꺼낸 것은 MMORPG 장르 외 새로운 장르로 활로를 뚫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은 사실상 ‘리니지’ 시리즈로 대표되는 MMORPG 장르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부분 게임사들은 MMORPG 게임 개발에 쏠리면서 다른 장르에 도전하기가 어려웠다. 국내에서도 ‘소녀전선’ 등 중국산 2차원 게임들이 예상 밖의 흥행을 거두면서 해당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 2017년 11월 2차원 게임인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등 3종의 2차원 미소녀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절치 부심했다"며 "올해는 카운터 사이드를 시작으로 V4와 같은 새 IP(지식재산권)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운터 사이드를 개발한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는 "하나의 도시에 2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