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인불명 폐렴 환자, 신종 폐렴 아니다…中서는 첫 사망자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01.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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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방관리본부 "국내 유증상자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서 음성"

(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3등급밀폐실험실에서 감염병연구부 소속 연구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찾기위해 채취한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3등급밀폐실험실에서 감염병연구부 소속 연구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찾기위해 채취한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11일 국내 유증상자에 실험을 진행할 결과 중국 우한시 폐렴과는 관련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증상자에 대한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한시 폐렴 원인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 없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유증상자의 주치의를 포함해,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분야 전문가와 이 검사결과를 공유했다.



임상상태가 호전된 유증상자의 퇴원을 결정하고 이번 사례와 관련된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종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 외 다른 형태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판 코로나바이러스 진단법을 구축해 유증상자의 배제 진단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한 위생당국은 지난 10일 우한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망자는 기존 7명의 증증 환자중 1명이다. 이 환자는 61세 남성으로 복부 종양과 만성간질환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인의 감염이 없고 명확한 사람간 전파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점,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현 대응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8일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환자 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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