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文 대통령이 강조한 '확실한 변화' 가져오자"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0.01.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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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2020년 국무위원 워크숍'에서 행사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2020년 국무위원 워크숍'에서 행사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른 부처 장관들에게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선 협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확실한 정책 성과를 올해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11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0년 국무위원 워크숍'을 주재했다. 이는 2018년 1월 문 대통령이 주재한 장차관 워크숍 이후 2년만에 국무위원과 장관들이 함께 하는 자리다.



홍 부총리는 "부처 장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부처 칸막이를 넘어 국정을 함께 책임지는 국무위원, 국정 핵심참여자로서 '2020년 국정운영'을 진중하게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7일 대통령님께서 신년사에서 올해 국민들께서 정책성과를 체감할 있도록 '확실한 변화'를 강조하셨다"며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전략, 방향, 과제, 아이디어 등을 고민해 보자는 것"이라고 워크숍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정운영 전반, 재정운영 전반에 대한 큰 틀의 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특히 정책추진시 부처간 협업을 확 높이는 방안, 예산편성시 부처간 예산연계를 확 높이는 방안과 사례를 찾아보자는 것이 기본취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크게 국정운영 세션과 국가 재정운영 세션 2개로 나눠졌다. 국정운영 세션은 △2020년 국정운영 여건 및 전략 △2020년 정책 중심의 혁신성, 포용성,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정책 △2020년 부처협업 제고를 포함한 정책관리 강화방안을 다뤘다.

재정운영 세션은 정부의 재정구조, 운용, 과제에 이어 다부처 공동과제에 대한 고용부·복지부·행안부의 구체적인 예산협업 사례를 각각 발표하고 함께 토론했다.


워크숍에서는 두 세션 주제에 대해 미리 각 부처 장·차관, 청와대 비서관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20개 항목에 걸친 설문조사를 이미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종합해 발표했다. 아울러 워크숍에 참석 장관들은 7~8명씩 3개 분임으로 나눠 각각 분임토의도 진행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워크숍을 통해 국정전반과 국가재정에 대한 생산적 논의와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래서 2020년이 경제가 반등하고 도약하는 한해, 포용 강화로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지는 한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토대가 구축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결국 올해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을 변화시키는 '국정운영→확실한 변화'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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