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사진=뉴스1
최근 방영되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야구계에서도 화제다. KBO 리그 단장들과 감독 및 선수들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 현실과 정말 비슷하다는 평도 있는가 하면, 좀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는 말도 나온다. 그럼 LG 트윈스의 심장이자 한국 야구의 레전드 박용택이 본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어떨까.
박용택은 "예전 드라마나 야구 영화보다는 상당히 많은 조사를 했다는 느낌이 들더라"면서 "그런데 약간 보는 시각이 팬들이 보는 느낌, 언론에 알려진 정도의 느낌이긴 하다. (실제보다) 조금 더 과장되게 만들어진 측면이 있긴 하지만, 당연히 드라마니까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극중에서는 드림즈 4번 타자였던 임동규(조한선 분)가 주인공인 백승수 단장(남궁민 분)에게 반말을 넘어 심한 말과 행동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드림즈의 안방마님인 서영주(차엽 분) 역시 술집에서 백 단장에게 무례하게 구는 행동을 보였다.
이어 "예를 들어 정근우(38·LG)가 LG 트윈스 단장으로 왔다고 볼 때, 제가 화가 나면 한 마디를 할 수 있을까"라면서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내 인사권을 가진 사람인데…"라면서 현실과 드라마의 차이를 설명했다.
LG 박용택과 차명석 단장(오른쪽).
SBS 드라마 스토리그 출연 배우들.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