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개 한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전쟁 행위를 규탄하는 의미의 '다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107개 단체는 10일 서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군 파병은 절대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사살에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이라크 주권을 침해한 전쟁 행위"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명백히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군의 파병을 희망한다고 밝힌 데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