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外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20.01.1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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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外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사토 신이치 지음, 지금이책 펴냄)

어떤 특정 사건을 전후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결정적 계기가 ‘생애 사건’이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면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다. 생애 사건에 잘못 대처하면 인생 후반이 괴롭고 외로워질 수밖에 없다. 실직, 은퇴, 질병, 부모의 죽음 등으로 나이 듦을 맞는 우리 마음 자세와 삶의 태도 등을 만날 수 있다.(272쪽/1만50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外
◇뉴스 다이어트(롤프 도벨리 지음, 갤리온 펴냄)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사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뉴스는 무엇일까. 저자는 저널리즘의 실패와 뉴스 중독이 끼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깨닫고 뉴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언론이 자극적 이슈를 ‘중대한’ 소식으로 치환해 팔아왔고 선정적 이슈 취재에 집중해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뉴스에 쏟는 시간에 비해 뉴스를 통해 얻는 정보가 삶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288쪽/1만50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外
◇성적 동의(밀레나 포포바 지음, 마티 펴냄)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가 바로 강간이다” 책의 내용은 간단명료하다. 동의의 1단계는 ‘물어보기’라는 사실에서 시작되며 ‘신체적 자율권’ 개념을 중심으로 모든 신체 접촉에는 동의가 필요함을 논증한다. 책은 또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 손에 쥔 권력과 위력을 인지하고 상대방의 사적 경계와 신체적 자율권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232쪽/1만50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外
◇신세계사1(쑨룽지 지음, 흐름출판 펴냄)

서양 중심론과 민족주의에 기댄 세계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이를테면 나일강 등 4대강 유역의 고대문명 발상지는 최소 20곳 이상이라는 것이 지금 학계의 정설인 것처럼, 저자는 동서양의 역사적 관점을 균형적으로 바라본다. 진화사, 정치사, 전쟁사에서 종교사, 문화사에 이르기까지 책은 ‘통섭역사학’의 진면모를 선보인다.(632쪽/4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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