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본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채널 '돌아이덴티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12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본은 6일 오후 방송된 위성·케이블 채널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과거에 납치를 당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본은 "매니저는 차 안을 데우려고 먼저 갔고 저는 촬영 마무리를 하고 차로 가고 있었다. 근데 거기까지만 기억이 난다"며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 방이 아니더라.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네가 데리고 와서 왜 고생을 시키냐'였다. 그때 든 생각이 납치는 맞는 것 같은데 남자가 날 해칠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문을 열고 나가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제가 너무 팬이라 동생들이 데리고 왔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본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연애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연애를 길게 하는 편이라 여태까지 만난 사람은 네 명 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루머 중 ‘싸가지 없는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본은 “건방지고 싸가지 없는 걸로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눈을 마주치면 상대방은 째려본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본은 오랜 기간 활동한 한 프로그램의 DJ를 하차한 이유도 털어놨다.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서였다. 이본은 "(어머니가) 저 아니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 때문에 생긴 병이라면 내가 병간호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길어질 지 몰랐다. 그러다보니 7년이 걸렸다"고 공백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