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송윤하(오른쪽).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야놉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송윤하와 17세이브를 기록한 골리 허은비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폴란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기록한 한국은 최하위에서 벗어나 4위로 올라서며 디비전 잔류 목표 달성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16분 10초에 강은비가 트리핑 반칙(스틱 등으로 상대방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행위)으로 2분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17분 4초에 마야 블라쉬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피리어드를 마쳤다.
18세 이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허은비.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은 골리 허은비의 선방으로 한 점 차 박빙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송윤하가 단독 찬스에서 백핸드샷을 날렸지만 상대 골리에 막혔고, 폴란드가 골리 대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한 종료 17초 전 최시은이 날린 샷은 폴란드 수비수의 육탄 방어를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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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스트리아는 중국을 4-0으로 완파하고 3연승으로 선두를 달렸고, 노르웨이는 영국을 7-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7일 오후 9시에 승점 7(2승 1연장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노르웨이를 상대로 4차전을 치른다. 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1위는 2021년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4부리그)로 강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