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년 연속 내수 판매 '10만대' 밑돌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01.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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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비 18.1% 감소한 7만6471대 그쳐...작년 수출 포함 41만7226대 판매

올해 국내에 출시될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GM올해 국내에 출시될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의 연간 내수 판매량이 2년 연속 10만대를 밑돌았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7만6471대와 수출 34만755대를 포함 전년에 비해 9.9% 줄어든 총 41만72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내수는 18.1%, 수출은 7.8% 각각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말리부(-28.4%), 임팔라(-57.7%) 등 중형·중대형 승용차를 비롯해 RV(레저용차량)트랙스(-1.9%), 상용차 다마스(-11.7%)와 라보(-10.7%) 등은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경차 '스파크'의 국내 판매도 1년 전보다 10.9% 감소했다.



이 같은 판매부진에 한국GM은 새해 첫 달부터 파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국GM은 지난해 생산한 전 차종에 대해 최대 5년(60개월)의 전액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다.

차값도 깍아준다. 차종 별로는 말리부 디젤 10%, 이쿼녹스 10%, 카마로 SS 10%, 스파크 9%, 트랙스 8%이다. 또한, 7년 이상 된 차량 보유시 스파크,트랙스는 추가로 30만원, 말리부, 이쿼녹스는 50만원의 특별 혜택까지 제공한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올해에는 쉐보레의 글로벌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에 부합하는 도전적이고 참신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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