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갈등…조원태·이명희 "유훈 지키겠다" 공동 사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12.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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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이 고문에게 사과-"가족 간 화합하겠다" 강조

사진 왼쪽부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사진=머니투데이 DB사진 왼쪽부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사진=머니투데이 DB


조원태 한진 (20,900원 ▲150 +0.72%)그룹 회장과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민이 최근 알려진 ‘격한 언쟁’ 소동에 대해 사과했다. 조 회장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이 고문 자택을 찾아 말다툼과 함께 기물 파손 등의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30일 조 회장과 이 고문의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 회장이 이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 고문이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가 앞으로도 가족간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님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하였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하였습니다.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님의 유훈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12. 30

정석기업 고문 이명희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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