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계열사 노바셀, 휴온스와 공동연구 추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26 09:45
글자크기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NCP112' 신규 적응증 탐색 위한 공동연구 추진키로…"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제약·바이오 기업 동구바이오제약 (6,290원 ▼40 -0.63%)의 계열사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아토피 피부염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NCP112'의 신규 적응증 탐색을 위해 휴온스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NCP112'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와 관련한 선천면역 조절에 관여하는 'G 단백질결합수용체'(G protein-coupled receptor)의 기능을 조절하는 펩타이드다. 동물을 상대로 항염증, 피부장벽회복, 가려움증 완화 등 주요 아토피 피부염 증상 호전을 위한 효능이 확인된 후보물질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NCP112'의 국내 및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권리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복잡한 발병 기전을 갖는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 확실한 원인 치료제가 없어 주로 스테로이드 제제가 처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약제 개발의 필요성이 높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2027년 약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휴온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NCP112'의 G 단백질결합수용체 기능을 조절하는 기전을 활용해 아토피 외 추가 질환 치료제 개발로 신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R&D) 경험의 교류를 통해 차세대 혁신 펩타이드 의약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노바셀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이자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동구바이오제약 역시 피부질환, 천식, 알레르기성질환, 안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NCP112'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제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