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스미스(왼쪽). /사진=WKBL
한국 무대에 처음 도전하고 있는 스미스가 2경기를 뛰었다. 평균 득점 16.0점, 리바운드 7.5개를 기록. 좋은 기록이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경기력이 극과 극이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지난 19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28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22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4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이 경기에서 스미스는 발목 부상을 당해 14분 23초만 뛰었다. 그렇다고 해도 상대 외국인선수 마이샤 하인스 알렌(24)과 골밑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 감독은 "스미스가 미리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췄다면 해결책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로선 국내선수들이 더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저하, 가드진의 아쉬운 볼 운반 등이 드러나면서 최근 4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진짜 고민은 스미스의 기복 있는 경기력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 선두 아산 우리은행, 28일 2위 청주 KB스타즈와 맞붙는다. 자칫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 스미스의 활약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