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병찬. / 사진 = 뉴시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송년특집 2탄 '명불허전- 환상의 짝꿍'편이 방송돼 김병찬 - 조영구가 한 팀으로 출연했다. 김병찬은 조영구와의 출연에 대해 "지난번에도 같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제가 조영구 매니저나 사장인 줄 안다"라면서 "저에게 전화가 와 왜 조영구를 여기저기 힘들게 보내냐고 하더라"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김병찬은 "나도 부탁한다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 곤혹스럽다"면서 "정작 내 섭외 전화는 안 온다. 온통 조영구 일만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조영구는 "덕분에 '야 이 사람아(조영구의 신곡)'로 겨울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유산슬(유재석)이 '합정역 5번 출구'를 발표해 인기가 없다"면서 "'야 이 사람아' 많이 도와달라"며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이날 방송서 김병찬의 나이가 공개되면서 방청객들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아나운서계의 '대표 동안'으로 알려진 김병찬은 1963년생으로 올해 57세이며, 1990년 KBS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2007년부터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퀴즈 프로그램 '1대 100' 가요 프로그램 '전국 TOP 10 가요쇼'등의 진행을 맡아 깔끔한 진행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