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관절치환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판매허가 신청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2.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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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요구 반영해 개발…수술 중 위치추적 가능"

 '큐비스-조인트'/사진=큐렉소 '큐비스-조인트'/사진=큐렉소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 (11,980원 ▼40 -0.33%)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네비게이션 기반 관절치환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큐비스-조인트는 기존 수술로봇에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한 관절치환수술로봇이다. 영상카메라와 마커를 기반으로 수술 중 환자 다리, 로봇 본체, 기구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수술 중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비스-조인트는 수술 중 결과를 예측, 평가하고 그에 따라 수술계획 일부를 변경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보강한 완전자동 수술로봇"이라며 "연구 단계서부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큐렉소는 그동안 투자회사인 미국 티에스아이(TSI)의 관절치환수술로봇을 수입해 판매했다. 그러나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수술로봇 브랜드 큐비스(CUVIS)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큐비스-조인트는 큐비스에서 만든 두 번째 로봇이다. 첫 번째 척추수술로봇인 큐비스-스파인은 지난 12일 국내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허가 후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국내외 관절치환 임플란트 회사들과의 협력체계를 만들어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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