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워니(가운데)가 15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와 홈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잘 물리친 끝에 76-7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연승과 함께 KGC의 7연승 행진을 막아냈다. 16승 6패가 된 SK는 큰 문제없이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KGC는 단독 2위에서 부산 KT와 함께 공동 2위(13승 9패)가 됐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가 28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브랜든 브라운도 14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1쿼터를 22-12로 앞선 채 마친 SK는 상대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KGC는 양희종의 3점슛을 시작으로 맥컬러가 득점을 쌓았다. SK는 24-21로 쫓겼지만, 김선형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KGS도 추격전을 포기하지 않고 31-3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김민수의 자유투 득점 뒤 김선형이 3점슛을 터뜨렸다. 전반도 37-33으로 리드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3쿼터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SK는 39-40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최준용의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은 뒤 워니의 득점으로 47-42로 달아났다. 최준용의 덩크슛까지 폭발해 분위기가 한껏 오르자 워니가 매서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KGC도 막판 문성곤의 3점슛으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는 59-64로 끝났다.
SK는 4쿼터 초반 워니와 김민수의 득점 속에 스코어 66-57을 만들었다. KGC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SK는 쉽게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68-63 상황에서 전태풍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점수차가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SK는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