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일단락됐다" 역외위안화 7위안 아래로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19.12.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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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래 최대 강세

/사진=로이터/사진=로이터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역외위안화가 7위안 아래로 내려가면서 4개월래 최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역외위안화(CNH) 환율은 전날 달러당 7.028위안에서 급격히 내린 6.959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을 전격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안화가 강세를 띄는 것이다. 위안화는 지난 8월 5일 미중 협상 기대감 약화로 달러당 7위안 위로 오른 '포치(破七)'가 발생했고, 지난달 초 잠시 7위안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최근까지 포치를 유지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양국 협상팀이 마련한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이 약 21개월에 걸친 무역전쟁을 일단락짓고 사실상 휴전에 들어간 셈이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는 15일 예정됐던 1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는 피하게 됐다. 미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의 기존 관세 축소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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