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캠프. <자료사진> © AFP=뉴스1
AFP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메이슨나베 그리스 주재 프랑스 대사는 "앞으로 몇 달간 프랑스는 그리스 땅에 도착한 400명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랑스의 제안은 2015년 난민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은 이후 그리스로 이주한 난민들을 재배치하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지난 7월 정권을 잡은 그리스 보수 정부는 매일 수백명씩 도착하는 난민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AFP는 설명했다. 그리스 내 이주민 수용소도 수용 한계 인원 이상으로 가득 찬 상태다.
그리스는 2019년 다시 유럽으로 입국하는 난민들의 주요 통로가 됐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5만5000명 이상이 바다를 통해, 1만4000명 이상이 터키와의 육로 국경을 통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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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나베 대사는 이주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그리스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 난민 수용소에 통역가나 의사, 심리학자 등 인적 자원도 보내겠다고 했다.
그는 몇 주 내로 프랑스 내무부 장관이 아테네를 방문, 유럽의 난민 정책 변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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