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숙 회장 "내년 예산 33% 늘어…女기업인 꽃 피울 것"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9.12.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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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 내년 예산 99억 확정..."여성기업·창업 지원 강화"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3회 여성 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여성경제인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자리에서 20년 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OECD 수준(59%→64%)까지 올리고, 신규일자리 100만개창출 의지가 담긴 '여성경제인 비전 2040'을 발표했다. 2019.7.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3회 여성 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여성경제인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자리에서 20년 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OECD 수준(59%→64%)까지 올리고, 신규일자리 100만개창출 의지가 담긴 '여성경제인 비전 2040'을 발표했다. 2019.7.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도 정부의 여성기업 지원 예산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기업과 창업을 지원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이하 여경협)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소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취임한 이후 주력으로 치중한 업무가 예산 확보"라며 "내년 취임 2년차를 맞아 협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여성기업 지원 예산 확대 △대정부 건의 및 대외협력 강화 △ 여성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여경협에 따르면 내년 여성기업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33.7%(25억원) 증액된 99억1100만원으로 확정됐다. 저소득층 여성 가장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여성가장 창업자금'도 올해 24억5000만원에서 내년 81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정 회장은 "여성기업 97% 이상이 내수기업이기 때문에 늘어난 예산으로 이들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협회 내 무역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여성기업 판로개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일자리 창출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을 활용해 304건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했다. 지난해 82건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은 여성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1대1 전담 매니저 매칭 지원과 일자리창출 애로 기업 전문가 자문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정 회장은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협회 내 스타트업, 4차산업혁명 등 전담 분과를 설치해 여성기업에 대한 특화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여성 스타트업 위원회를 발족, 여성창업자 발굴·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협회 내 여러 분과위원회를 조직해 여성기업과 창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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