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이날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5시) 유엔 안보리 회의가 시작됐다. 이번 회의는 당초 세계인권의날인 지난 10일 북한 인권 문제를 논하기로 했지만,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이 하루 늦추면서 인권 대신 미사일 도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미국은 이번 안보리 회의 개최에 앞서 다방면으로 북한을 압박하는 행보를 보였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대사들과 오찬을 가졌고, 지난 10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동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로 나아가겠다는 약속을 준수하고 더 이상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