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단기물 금리 하락…"미중 합의 기대감 유지"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1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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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오는 15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까진 긍정적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09%포인트 내린 1.381%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0.003%포인트 내린 1.47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005% 오른 1.621%, 20년물은 0.004%포인트 오른 1.573%로 장을 마쳤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15일 추가 관세부과 여부와 기존관세 철회 여부"라며 3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15일로 예정된 15% 관세부과가 무기한 유예되고 기존 관세도 일부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된다면 미국 주가는 상승하고, 10년 금리는 2%까지, 국고 10년 금리는 1.7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15% 관세부과는 연기되고 기존관세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추가관세를 피했다는 안도감에 위험자산의 단기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10년 금리는 1.9%까지 상승 후 1.75~1.90%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15% 관세가 실제 부과되는 것으로,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거의 모든 품목(97%)에 관세가 매겨지게 된다"며 "10년 금리는 1.60%, 국고10년은 1.5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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