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3월 대구시 북구 칠성종합시장에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8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사업비는 테마별 거리디자인, 기반공사, 조형물 설치 등 인프라 개선과 테마존운영, 홍보·마케팅 등 콘텐츠 강화에 사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쇼핑·커뮤니티·청년창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각 지자체와 상인회가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선정 상권들은 문화·역사 자원을 배경으로 사업을 진행한 전망이다. 중기부는 군산 공설상권은 근현대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부산 연일상권은 상권 내 연산 교차로를 형상화한 오방색을 테마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 정선은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서울 관악은 '도림천 축제'를, 충남 공주는 공주산성과 제민천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침체된 골목상권들이 활력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상인회, 지역 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