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심재철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심 의원은 국회 부의장 출신으로 이날 정견 발표에서도 "여당과 협상하는 데 경력은 무시하지 못한다"며 "정부여당과 싸우려면 그들보다 체급이 높거나 최소한 같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의원은 또 "저는 호남 출신에 장애인"이라며 "영남이 주류인 한국당에서 호남 출신에 장애인인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그 자체로 당이 변화한다는 큰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과 결선에 진출했던 강석호·이장우 후보조와 김선동·김종석 후보조는 27표로 같은 표를 득표했다. 유기준·박성중 후보조는 1차 투표에서 10표를 얻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