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콩 시위대 80여 만명이 운집,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홍콩 시위대는 재판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란 걱정과 구금 과정에서 고문 등 학대를 받을 것을 우려해 대거 대만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시위 발생 이후 약 200여 명이 대만행을 택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시위대의 마지막 보루였던 홍콩 이공대 시위 현장에 있었던 10여 명의 대학생들이 대만으로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사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목사들은 대만으로 넘어오는 교통편을 조정하고, 교회 소유 건물에 숙소를 마련하는 한편 시위자들을 대만 전역의 변호사, 의사, 구호 단체 및 학교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조직을 통해 대만으로 입국한 홍콩 시위대가 200명 정도 된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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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월 9일 시위 이후 총 6000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들 중 화염병을 던지는 등 시위에 적극 가담한 사람들에게는 중형이 내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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