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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빅3' 미래 교육시장 주도권 경쟁 '후끈'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12.09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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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웅진스마트올', 교원 '레드펜 AI·코딩', 대교 '써밋 스피드수학' 등

웅진스마트올 AI오늘의학습 이미지 /사진제공=웅진씽크빅웅진스마트올 AI오늘의학습 이미지 /사진제공=웅진씽크빅




교육업계가 인공지능(AI)이나 코딩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디지털 학습 콘텐츠 수요가 커지면서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 (2,385원 20 -0.8%)이 지난달 초 선보인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 회원 1만명을 넘겼다. 웅진스마트올은 초등학교 전 과목을 옮긴 차세대 AI 학습 플랫폼이다.

기존 AI 학습 플랫폼보다 고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AI 오늘의 학습', '오늘의 AI 미션', 'AI 공부친구', 'AI 오답노트', 'AI분석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웅진씽크빅은 앞서 'AI학습코칭, AI수학, AI독서케어' 등을 실리콘밸리 에듀테크기업인 '키드앱티브'와 개발, 출시했다. 웅진씽크빅 측은 "기존 방문 대면 관리 중심의 사업 영역을 온라인과 비대면 학습 관리 사업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은 '레드펜' 브랜드에 미래 교육상품 사업전략을 담았다. 2015년 학습지 '빨간펜'을 디지털 상품으로 바꾼 '스마트빨간펜'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3년간 10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한 '레드펜 AI 수학'을 내놨다.

오는 1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드펜 코딩은 크게 '코딩 동화'와 '코딩 블록', '제작·프로그래밍' 등으로 짜여졌다. 코딩 동화는 코딩과 초등 교과 개념을 결합했다. 전문 동화 작가들이 집필에 참여했고, 서울교대 구덕회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사진=이민하 기자오는 1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드펜 코딩은 크게 '코딩 동화'와 '코딩 블록', '제작·프로그래밍' 등으로 짜여졌다. 코딩 동화는 코딩과 초등 교과 개념을 결합했다. 전문 동화 작가들이 집필에 참여했고, 서울교대 구덕회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사진=이민하 기자
오는 14일에는 '레드펜 코딩' 상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교원은 AI와 함께 코딩을 레드펜의 대표적인 미래 교육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1년여간 내·외부 전문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레드펜 코딩은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럭스로보'와 기술 제휴도 맺고, 로봇모듈 교구 '모디'에 레드펜 코딩을 접목했다.

유∙초등 학습자들이 집에서 쉽게 코딩을 익힐 수 있도록 '홈스쿨링'에 최적화했다. 교원이 고안한 '상상-실행-구현-응용'의 4단계 학습 훈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교원 측은 "국내외에서 레드펜을 중심으로 AI와 코딩 등 미래 교육상품 영역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 (5,910원 40 -0.7%)도 올해 10월 처음으로 눈높이 브랜드에 AI기술을 접목한 '써밋 스피드 수학'을 출시했다. 써밋 스피드수학은 필터링 알고리즘, 예측 알고리즘, 마스터리 매트릭스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디지털 학습 서비스다. 학습자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학습 몰입시간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대교는 앞서 지난해 AI 수학교육 플랫폼 회사 '노리'를 인수했다.

대교는 기술 스타트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늘리고 있다. 올해 8월에는 네오사피엔스와 'AI 음성합성 기술 기반 오디오북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출판물 등을 AI 음성합성 기술이 적용된 오디오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 디지털 교육기업으로서 AI기술을 활용해 학습자에게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면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교육 빅3가 비대면 상품이나 디지털 콘텐츠 확대를 늘려가고 있다"며 "AI나 코딩 등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 교육상품이나 서비스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비대면 초등 전과목 스마트러닝 시장은 지난 3년간 25% 안팎 성장하며 25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면 내년에는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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